‘썰전’, 결국 일냈다..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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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결국 일냈다..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
  • 표재민 기자
  • 승인 2017.02.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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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시사 예능 프로그램 <썰전>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에 올라섰다.

 

21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따르면 <썰전>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휴대전화 설문 조사에서 선호도 11.2%로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2월 첫 방송 이후 자체 최고 선호도 순위이자,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 최초 1위 기록이다. <썰전>은 진행자 김구라를 중심으로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출연자가 시사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누는 구성. 초창기에는 강용석, 이철희가 출연했지만, 지난 해 1월부터 전원책, 유시민이 이끌고 있다. 두 사람이 새롭게 합류한 이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설문조사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이후 지난 3개월간 2위와 3위 등 웬만한 인기 예능과 드라마를 제치고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단골 1위를 차지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휴지기를 갖고 있는 가운데, <썰전>은 시청자들의 정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방송 4년 만에 1위를 챙겨갔다.

 

<썰전>은 시사를 재밌으면서도 균형적이고 냉철하게 다루며 대중의 높은 신뢰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한주간의 시사 문제를 한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1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또 다른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SBS, 2.9%, 7위)와 <강적들>(TV조선, 2.5%, 11위)도 4개월 연속 20위권에 들었다.

 

한편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2위는 방송을 쉬고 있는 <무한도전>(8.7%)이 가져갔다. 2014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7개월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무한도전>은 1월 28일부터 7주간 재충전, 재정비를 위한 휴식기를 보내는 중이다.

 

가족 살해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의 복수극 <피고인>(SBS, 7.7%), 역사적 실존 인물 '홍길동'을 재조명하는 팩션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MBC, 5.8%) 등 1월 하순 방송 시작된 월화극 두 편이 각각 3위와 4위로 각축했고, 현실 풍자 오피스 코미디 <김과장>(KBS2, 2.6%)도 10위에 새롭게 올랐다.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KBS2, 4.0%)와 종영 임박한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MBC, 4.0%)가 공동 5위, 일일극 <빛나라 은수>(KBS1, 2.9%)가 7위, <아는 형님>(JTBC, 2.7%)이 9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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