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퇴진 요구하는 KBS PD들 “GO대영 GO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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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 나가영!! 뭣해영?? 망해영!!", "방송적폐 고대영도 OUT"

KBS 안팎에서 고대영 KBS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KBS PD들이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나섰다. 

KBS PD들은 11일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본관과 신관, 연구동 근처에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7개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라디오, 다큐멘터리, 교양, 드라마, 예능, 스포츠 등 각 장르별 특성을 살린 슬로건들이 현수막에 담겨 눈길을 끌었다.

▲ ⓒKBS PD협회

"고대영 사장! 인자 고마 집에 가소 / 후배들 공영방송 좀 하고로" - 다큐멘터리 PD 일동-

"막장극은 드라마로 족하다 / 사장 고대영은 집으로" - 드라마 PD 일동 -

"고대영?? 나가영!! 뭣해영?? 망해영!!" - 라디오 PD 일동-

"스포츠 적페 승부조작 OUT 방송적폐 고대영도 OUT" - 스포츠 PD 일동 -

"웃기는 건 내가 한다, 왜 사장이 웃기냐? GO대영 GO홈!" - 예능PD일동-

"고 사장! 거 퇴진하기 딱 좋은 날씨네" - 교양PD일동 -

"마 / 따 / 점짜리 공영방송" - 라디오PD일동-

류지열 KBS PD협회장은 “PD들이 고대영 사장 퇴진과 이사회 해체를 바라며 재미있고 의미있는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사장 퇴진을 원하는 우리의 뜻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다른 구성원들도 고대영 사장 퇴진과 이사회 해체를 요구하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BS 양대 노동조합과 직능협회로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6월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KBS 구성원 중 응답자의 88%가 고대영 사장의 퇴진을 원한다고 답했다. KBS 비대위는 "고대영 사장 퇴진"과 "이사장 사퇴, 이사회 해체"를 요구하고 있으며, 지난 19일부터 4주째 고대영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 라디오 PD 일동과 스포츠 PD 일동의 현수막 ⓒKBS PD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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