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입 공채에 서류전형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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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공채 실시..."채용 규모 50여명 예상"

▲ MBC가 2013년 이후 5년 만에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 MBC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5년 만에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기자(취재, 영상, 스포츠)와 PD(편성,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라디오, 스포츠), 아나운서, 제작카메라, 방송경영, 방송기술, CG(보도, 제작), IT 등 모두 16개 분야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10일 공개된다.

최승호 MBC 사장이 지난달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부문에서 인력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와서 최대한 수급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채용 규모는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MBC는 16개 부문에서 50명 정도 선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공채에선 15명을 뽑았다. 

이번 공채는 지원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제외한 신상 명세를 적어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치러진다.

구자중 MBC 경영본부장도 지난 2일 방송문화진흥회 업무보고에서 "시대적 화두에 따라 완전 열린 채용을 지향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MBC는 "응시 자격은 학력과 연령, 국적에 제한이 없다"며 "2018년 5월 이후 근무가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류 전형도 폐지된다. MBC 관계자는 "아나운서 직군은 카메라 테스트 전형이 첫 전형이 될 전망이고, 나머지 직군에서는 필기시험이 첫 전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년 만의 공채인 데다 지원 자격의 제한도 없어진 만큼, 많은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도 크다. 특히 지난해 말 KBS가 기습적으로 공채를 진행하면서, 이때 미처 지원하지 못했던 이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관계자는 "고사장 확보 등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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