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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뛰어난 김제동, 시사 토크쇼 진행자로 가장 적합"

기사승인 2018.08.13  19: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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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운 KBS '오늘밤 김제동' 팀장, "기획 의도와 무관하게 논란돼 유감..프로그램으로 평가받겠다"

▲ KBS의 데일리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이 오는 9월 10일 첫 방송된다. KBS

[PD저널=구보라 기자] 오늘 9월 KBS 가을개편을 통해 신설되는 데일리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이 방송 전부터 논란의 한 가운데 섰다.

<오늘밤 김제동>은 진행을 맡을 예정인 방송인 김제동 씨의 성향과 편성 문제 등으로 KBS 안팎에서 우려의 시선이 나왔다. 

KBS는 지난 10일 내부 논의를 거쳐 <오늘밤 김제동>을 KBS1TV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밤 11시 30분에 방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0시대 정규 프로그램의 시간대는 그대로 유지되고 11시부터 40분 동안 방송되던 <뉴스라인>은 방송시간이 10분이 줄었다. 

기획단계부터 논란에 휩싸인 탓에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오늘밤 김제동> 팀장을 맡고 있는 이지운 PD는 13일 <PD저널>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오늘밤 김제동>은 그동안 시사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시청자 눈높이에서 시사 이슈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대중과 소통해 온 김제동 씨가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진행자라고 봤다"고 말했다. 

또 편성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비판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제작진도 몰랐던 편성 정보가 기사화됐는데, 기획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내용들이 유포됐다"며 "이 때문에 제작 자율성이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가 컸다"고 전했다.

KBS 일부 노조 등이 제기한 공정성 우려에 대해선 "제작진의 의도와 상관없이 프로그램에 대한 외적인 논란이 벌어진 점에 대해서 유감"이라는 뜻을 밝힌 뒤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완성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게 합당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건 김제동 씨가 이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진행자라는 것"이라며 "여러 논란이 있었음에도, 제작진을 믿고 어려운 결정을 해준 김제동 씨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도 전했다. 

이지운 CP는 “시청자들이 <오늘밤 김제동>을 보며 시사가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란 걸 깨닫고, 어려운 이슈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다음은 이지운 <오늘밤 김제동> 팀장과의 일문일답.

- 데일리 시사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는.

매일 수많은 뉴스들이 나오지만, 그 이슈를 제대로 곱씹어보기도 전에 ‘이슈의 광장’에서 휘발되곤 한다. 특히 일주일에 한 번하는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매일매일 벌어지는 새로운 시사 이슈를 다루기에 한계가 있다. 올해 초부터 KBS 내에서 데일리 시사 토크쇼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데일리 시사토크쇼라는 포맷이 이슈의 최전선을 달리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봤다. 

또 <오늘밤 김제동>이 3059 시청층을 공략할 수 있다면, KBS1TV가 시청층을 더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밤 김제동>이 다른 시사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오늘밤 김제동>의 핵심 콘셉트는 ‘소통’이다. 그동안 정통 시사 프로그램이 엄숙하고 어려웠는데, 시청자들의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나 보자는 게 프로그램의 취지다. 포맷도 취재 VCR 영상을 보여주는 기존 시사 프로그램 방식에서 벗어나 토크와 취재가 적절하게 합쳐진 방식을 구상 중이다. 아직 세부적으로 정해진 게 없지만 ‘오늘의 이슈’를 선정해 시청자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 시사토크쇼에 김제동 씨를 진행자로 섭외한 이유는.

김제동씨는 대중들의 눈높이에서 소통해 온, 공감 능력이 뛰어난 방송인이다. 합리적인 관점으로 훌륭한 전달 방식을 지니고 있다. 시민의 눈높이로 시사 이슈를 전달하기 위해선 김제동 씨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김제동씨도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가치에 공감해 함께할 수 있게 됐다.

- KBS공영노조 등에선 진행자를 이유로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제작진의 의도와 상관없이 프로그램에 대한 외적인 논란이 벌어진 점에 대해선 유감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완성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게 합당하다. 확실한 점은 제작진이 김제동씨가 이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진행자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여러 논란이 있었음에도, 제작진을 믿고 굉장히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김제동 씨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다.

- 내부에서 <뉴스라인> 시간대 이동 등으로 갈등도 있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기획 절차에 따라 <오늘밤 김제동>을 기획했다. 편성이 어떻게 됐는지 전달도 받기도 전에 편성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고 기사화됐다. 제작진의 기획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내용이 유포됐다. 제작 자율성이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가 많았다.  

-<오늘밤 김제동>을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줬으면 하나.

시사 이슈는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개개인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바로 내 주변에서 친구들과 나눴던 이야기 속에 바로 시사가 있다. 시청자들이 매일 밤 <오늘밤 김제동>을 보며 시사가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란 걸 깨닫고, 어렵게 느꼈던 시사 문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

구보라 기자 9bora@pdjournal.com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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