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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드라마 라인업, 누가 웃을까

기사승인 2019.01.16  10: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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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풍자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승기 수지 주연 ‘배가본드‘, 판타지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출격

▲ SBS <배가본드> 티저 영상 ⓒSBS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방송사들이 새해를 맞아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스타급 배우와 PD·작가들이 합류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를 비롯해 젊은 타깃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장르물이 대기 중이다. 시즌제로 자리 잡은 드라마의 귀환뿐 아니라 제작비 때문에 뜸했던 대형 사극까지 내놓으며 승부수를 띄우는 모양새다.

이처럼 방송사와 제작사가 드라마 제작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치솟는 제작비와 배우 출연료로 인해 수익을 거두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콘텐츠 경쟁이 더욱 치열해면서 방송사들은 내수 중심에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드라마 라인업을 미니시리즈 위주로 총 정리한다.

지상파 방송사, 심기일전 통할까 = 지상파 방송사들이 새 드라마를 먼저 공개했다. KBS는 지난 7일부터 월화드라마<동네변호사 조들호2>, 수목드라마 <왜 그래 풍상씨>를 내보내고 있다. 동명 웹툰 원작인 <조들호2>는 잘나가던 검사 조들호가 검찰 내부 비리를 고발하고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배우 박신양과 악의 대척점인 고현정의 연기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가족극의 대가인 문영남 작가는 <왜 그래 풍상씨>에서 ‘짐’인 것 같지만 ‘힘’이 되는 가족의 풍경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조들호2> 후속으로는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코미디 범죄극 <국민 여러분>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왜 그래 풍상씨>의 후속인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의가 교도소 의료과장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청률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있는 MBC는 다양한 장르 드라마를 준비했다. 월화드라마<나쁜 형사>이 막을 내리면 <아이템>이 방영된다. 동명 웹툰 원작으로 엇갈린 운명의 두 남녀가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수목드라마에서는 분위기가 전환된다. <붉은 달 푸른 해>에 이어 판타지 코미디 <봄이 오나 봄>이 오는 23일부터 방송된다. 배우 이유리, 엄지원이 국회의원 사모님 이봄과 자신밖에 모르는 기자 출신 앵커 김보미로 분해 몸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밖에 사회적으로 불거진 노동 환경 이슈를 다룬 사회풍자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은행의 부정부패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더 뱅커>가 출격한다. MBC의 기대작 <이몽>은 오는 5월 방영된다.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김원봉의 항일무장 투쟁을 그린 시대극이다.

SBS도 사극과 대형 드라마를 선보인다. 내달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해치>가 방영된다. <이산>, <동이>, <마의> 등 사극 장르에서 입지를 다져온 김이영 작가가 집필한다. 시대를 바꾸고자 하는 세 청춘 연잉군 이금, 과거 준비생 박문수, 열혈 다모 여지가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이야기다.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이후에는 파파라치 이슈를 다룬 <빅이슈>가 방송된다. 또 <자이언트> <돈의 화신>의 유인식 PD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의기투합과 배우 이승기, 수지의 캐스팅으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받은 SBS <배가본드>가 오는 5월 방영된다.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첩보물이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이자, 2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 오는 2월 6일 방송 예정인 tvN <진심이 닿다>. ⓒtvN

종편·케이블 ‘로맨스물’로 승부수 =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채널에서는 로맨스물이 강세다. 토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후속인 <로맨스별책부록>은 오는 26일 첫 전파를 탄다.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로 배우 이나영과 이종석의 호흡이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달 방영되는 <진심이 닿다>에서는 <도깨비>의 커플로 등장한 배우 이동욱과 유인나가 재회한다. 이밖에도 로맨스스릴러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영혼소생 로맨스코미디 <어비스>를 비롯해 최장기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7>은 내달 8일부터 방송된다. 아직 방영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상의 땅 아스달에서의 신화적 영웅담을 그린 고대 인류사 판타지물 <아스달 연대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SKY 캐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의 공세도 눈여겨 볼만하다.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흥행작 <SKY 캐슬> 후속으로 일본 후지TV 동명 원작인 법조활극 <리갈하이>가 대기 중이다.

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이탈 로맨스 <눈이 부시게>가 내달 11일부터 방영된다. 2인 1역 듀얼 캐스팅된 배우 김혜자와 한지민의 호연이 기대된다. 두 작품 외에도 학교 폭력을 담은 <아름다운 세상>, 사극 <나의 나라>, 이경희 작가의 <초콜릿>등 다채로운 드라마가 기다리고 있다.

TV조선은 10개월 만에 드라마를 편성했다. 오는 27일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을 그린 <바벨>을 선보인다.

2019년 드라마, 승자는 누가 될까 = 지상파 방송사들은 치열한 콘텐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뻔한 스토리텔링이 아닌 복합장르 드라마를 공격적으로 편성하고, 시의성 있는 소재를 담은 드라마로 대중의 관심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상파 방송사의 연출 인력이 대거 이동한 종편·케이블 채널에서는 스타급 작가와 배우를 기용하는 동시에 좀체 시도하기 어려웠던 대형 드라마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올해 역시 드라마 시장의 화두는 시청률과 화제성, 이와 함께 맞물려 있는 광고 수익이 자주 거론되겠지만, 드라마 방영권 및 포맷의 선판매로 숨통을 틔우려는 시도가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종편을 비롯해 국내외 OTT 서비스 등으로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활로가 더욱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김은숙 작가의 tvN <미스터 션샤인>과 같은 대작뿐 아니라 MBN <마성의 기쁨>과 같은 로맨스물도 해외 시장에서는 각광받고 있다.

<마성의 기쁨>은 한한령 후폭풍이 분 중국을 대신해 로맨스물이 인기인 대만을 비롯해 미주·유럽 등 20개국에 선판매됐고, 현재 방영 중인 tvN <남자친구>도 100개국 이상의 방송사와 OTT 등에 방영권이 판매됐다. 해외 수출의 특성상 한류 스타 열풍과 극성이 강한 ‘한국형 로맨스’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날이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드라마 시장에서 올해에는 대중이 어떤 드라마를 택할지 기대된다. 

방연주 객원기자 webmaster@pdjournal.com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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