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SBS가 광고 수익 감소 등으로 1분기 27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SBS는 1분기 영업손실이 278억원(연결 재무재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20억원)보다 적자 폭이 258억원이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적자 규모가 늘어난 데에는 방송광고 시장의 침체와 사업 수익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SBS 1분기 광고 수익은 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1057억원에서 200억원이 줄어들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매월 발표하는 ‘광고경기 전망지수’(KAI)에 따르면 지상파의 광고 전망 지수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광고비 지출 증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SBS 1분기 사업 수익도 전년 동기 1121억원에서 818억원으로 감소했다.
SBS는 방송제작비를 전년 동기 1725억원에서 1397억원으로 328억원을 줄이면서 허리띠를 졸라맸지만, 영업수익 감소분을 메우지 못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8억 9천만원에서 42억원이 늘어난 51억원을 기록했다.